과정은 결과에 첨착 된다. 결과는 과정에 의해 결론지어진다. 그렇다면 과정과 결론은 서로에게 무엇이 중요한가. 선은 악으로 인해 존재한다. 악은 선으로 인해 조명된다. 그러하니 악과 선은 동일시돼야 하는 것 아닌가. 행동은 말에 의해 의미를 갖는다. 말은 행동에 의해 가치가 성립된다. 행동과 말은 서로에게 상관관계가 있는가.
움직이는 것은 삶을 영위한다. 영위하는 것은 의지를 갖는다. 따라서 의지를 갖는 것은 움직인다. 삶은 복합적이다. 복합적인 것은 혼돈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모든 혼돈은 복합적인가. 그렇다면 단순한 것은 안정적이라 할 수 있는가. 움직이는 것은 복합적인가 안정적인가. 의지란 것은 복합체의 연속일 테니 복합적인가. 그렇다면 움직이는 것은 혼돈인가. 그렇다면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안정적이라 할 수 있나.
혼돈은 악인가. 그렇다면 악은 복합적이다. 선은 안정적이기에 단순한가. 사람은 복합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은 혼돈이며 악인가. 생각은 부유한다. 부유하는 것은 흩어진다. 그렇다면 생각은 흩어지는가. 흩어지는 게 생각이라면 그것은 당연한 것이 되는가. 결국 생각은 이렇듯 부유하며 흩어지는 게 당연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