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을 본 이후로 뮤지컬이란 장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당시 팬텀과 오페라의 유령이 동일 작품인줄 알고 뮤지컬을 보러갔다가 당황한 기억이 있다. 뮤지컬을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다 아는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적인 넘버, The Phantom of the opera가 언제 나오나 기대했었다. 뮤지컬 초보라 둘이 다른 뮤지컬이란걸 몰랐으니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웃기게도 제대로 알고 보지 않은 뮤지컬에 푹 빠지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신영숙 배우의 팬이 된 시점이기도 하고. 영상은 뮤지컬 팬텀의 넘버 중 하나인 '다 내꺼야' 신영숙 배우가 부른 버전이다.
어찌됬든간에 그래서 다음 뮤지컬 관람 전에는 원작을 꼭 읽고가리라 생각해서 책을 구입했다. 뮤지컬을 보기 위해 읽은 레베카.
사실 책을 다 읽은지도 뮤지컬 레베카를 본지도 꽤 오래되었다. 난 사실 이히의 행동과 생각이 잘 이해되지도 않고 막심의 행동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그나마 공감 가능한건 댄버스부인 쪽일까. 책에서의 이히는 연약하고 소심한 성격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댄버스 부인에 대응하는 부분도 별로 없어서 속터지는 느낌. 그에반해 뮤지컬에서는 '미세스 드 윈터는 나야'라는 넘버에서처럼 강당있는 모습으로 변모해간다. 난 이 변해가는 모습이 더 이해가 안되는 편이지만. 차라리 댄버스 부인이 집착하고 절망하는 모습이 더 와닿는건 내가 삐뚫어진 성격이라 그런걸 수도 있단 생각을 했다.
뮤지컬과 원작을 비교해가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뮤지컬 레베카의 레베카. 신영숙배우 루나배우 버전이다. 신댄과 옥댄은 취향차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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